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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장애아 버리는 中 부모들

명도복지관 2012-08-14 11:41:53 조회수 3,300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중국에서 정신장애나 만성질환 등 장애아를 양육하는데 부담을 느낀 부모들이 홍콩에 와서 자녀를 유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복지단체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홍콩으로 원정 출산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몇 년 전부터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국에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가 부족한 탓에 일부 중국 부모들이 홍콩의 복지 시스템을 문제의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0~2011년 홍콩의 거리에서 심장에 문제가 있는 8개월 된 남자 아이와 2~7살 된 정신장애아동 등 최소 6명의 버려진 중국 아동들이 발견됐다.

홍콩 복지단체인 '세인트 제임스 세틀먼트'의 웬디 웡 매니저는 "일부 부모들은 중국에서 (장애아동을) 특별히 보살피는데 드는 노력과 비용이 너무 크다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중국 부모들은 결국 홍콩으로 여행 와서 아이를 버리는 방법을 택한다. 이들은 대부분 길거리나 공립병원 등에 아이를 버리고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웡 매니저는 중국 부모들에게 아이를 버리는 대신 입양 주선 부서에 맡길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그는 중국 부모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까 걱정하고 (입양 절차를 밟기 위한) 서류 작업을 하고 싶어하지 않아 입양을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